G로스팅 당일로스팅 맛있는 신선한 고소한 갓볶은 커피 원두 드립 분쇄 에스프레소 카페 홀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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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7.12.29 13: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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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한 세바스티안 바흐


 예술가와 커피 / 음악의 아버지와 악성(樂聖)의 커피 사랑

  작가 중 유명한 커피 마니아로 김현승 시인과 소설가 발자크를 꼽는다면, 음악인 중에는 바흐(Johann S. Bach)와 베토벤(Ludwig van Beethoven)이 있다.

  1700년대 초반 아라비아에서 유럽으로 커피가 전해지면서 ‘음악의 아버지’ 바흐가 활동했던 독일에도 엄청난 커피 열풍이 일었다. 당시 의사들은 건강을 해친다는 이유로 커피를 마시지 못하게 했는데 여성에게는 더욱 그랬다. 1729년부터 1742년까지 대학생 연주단체인 ‘콜레기움 무지쿰(Collegium musicum)’의 비공식 음악 책임자로서 많은 칸타타와 클라비어 협주곡을 작곡한 바흐는 이때 커피를 마시고 싶은 여성의 심정을 대변해 곡을 하나 쓴다. 〈커피 칸타타〉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진 〈가만히 좀 있고, 말하지 마세요(Schiweight Stille, Plaudert nicht)〉가 그것이다. 이 곡은 커피를 못 마시게 하는 아버지와 커피를 마실 수 없다면 죽음을 택하겠다는 딸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아! 커피가 얼마나 달콤한지 천 번의 키스보다 달콤하고, 머스커텔 와인보다 부드러워. 커피! 커피! 나는 커피를 마셔야만 해. 누군가 나를 대접하고 싶다면 아! 아! 아! 그냥 커피 한 잔 주시면 돼요.”라는 유쾌한 가사에서 “모닝커피가 없으면 나는 그저 말린 염소 고기에 불과하다.”라고 말했던 바흐의 커피 사랑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루트비히 판 베토벤

  베토벤은 바흐가 죽은 지 20년 뒤에 태어났다. 이때 유럽에는 이미 카페가 널리 자리를 잡고 있었지만, 베토벤은 늘 손수 커피를 만들어 마셨다. 그는 퍼콜레이터라는 커피 추출기기를 사용했는데 반드시 커피콩 60알로 커피 한 잔을 내렸다고 한다. 손님이 와도 한 사람당 커피콩 60알을 일일이 세어 커피를 대접했다. “한 잔의 커피를 만드는 원두는 나에게 60가지 영감을 준다.”라고 말한 베토벤. 원두 60알은 대략 8~10그램으로 오늘날 에스프레소 1잔을 추출하는데 필요한 양과 비슷하다고 한다.지금까지도 커피에서 ‘60’은 ‘베토벤 넘버’라고 불린다. 한편 베토벤의 친구였던 작곡가 베버는 이런 기록을 남겼다. “방 안이 온통 악보와 옷으로 어질러져 있으나, 테이블에는 악보 용지 한 장과 끓는 커피가 있었다.” 베버가 베토벤을 방문해보니 집 안이 온통 난장판인데 악보와 커피 추출기기만은 깨끗하게 정돈되어 있었다는 것이다. 베토벤 넘버와 베버의 기록을 보면 베토벤의 성격이 어떠했을지 짐작이 간다. 바흐는 평생 200여 곡의 종교 칸타타를 만들었다. 세속 칸타타는 단 두 곡뿐이다. 그중 하나가 〈커피 칸타타〉다. 당시 커피 유행을 타고 곳곳에 생겨난 커피하우스에서는 〈커피 칸타타〉를 연주했을 것이다. 바흐도 커피숍에서의 연주를 염두에 두고 이 곡을 만들었다. 〈커피 칸타타〉를 들으며 커피를 마시면 1700년대 독일의 한 카페에 와 있는 기분이 느껴질지 모르겠다. 아래 소프라노 조수미 씨가 부른 〈커피 칸타타〉를 들을 수 있는 유튜브 주소를 링크해둔다.

https://youtu.be/s4PpNlO_Z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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